원인 모를 허리통증?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보세요!

원인 모를 허리통증?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보세요!

무리하게 운동을 한 적도 없고 허리디스크도 아닌데 오래 서있거나 걸었을 때 허리나 엉치뼈 부근이 아프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배쪽으로 밀려나와 어긋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원인은 퇴행성과 분리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퇴행성은 노화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면서 어긋나는 경우이고, 분리성은 척추와 척추를 연결하는 고리뼈가 끊어져 어긋나는 경우입니다. 외상으로 골절이 되거나 척추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증상은 앉았다 일어섰을 때 허리통증이 느껴지거나, 오래 걷거나 서있을 경우 엉치뼈 부근이 아픕니다. 또 배쪽으로 밀린 척추뼈가 중추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엉덩이와 다리 쪽에 저리는 증상이 있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통증이 유독 심합니다.

3대 척추질환으로 꼽히는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헷갈릴 수 있는데요,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보통 허리보다는 엉덩이 쪽의 통증이 심하며, 아래 척추가 뒤로 밀려나는 바람에 엉덩이를 뒤로 빼고 걷는 자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척추를 만졌을 때 특정부위만 툭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툭 튀어나온 부위를 만지면 통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엑스레이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약할 경우는 약물이나 주사 등으로 통증을 줄여주고, 도수치료나 운동치료,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치료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극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 정도라면 인공뼈로 고정하고 척추유합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사와 육아를 많이 한 여성들이 폐경기를 맞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적어 척추전방전위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원인 모를 허리통증이 있다면 꼭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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